2세트 초반 과연 토목과가 앞서지만 부상있는 만섭이 투지를 불태우고 창호가 공격에 힘을 보태면서 매치포인트까지 업소 된다.
다만 갑작스러운 창호의 상이로 교대 스포츠맨이 없는 정황에서 청산 스포츠를 기권하고자한다.
바로 그때, 잠깐!을 외치면서 형국이 뛰어온다.
형국의 교대로 양식영양학과는 2세트를 이긴다.
파이널 세트를 앞두고 형국은 전투화를 꺼내서 만섭에게 건넨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 중 점수는 9 대 9 정황에 끝판 한 점을 남겨놓고 있다.
그때 느닷없이 만섭이 학 처럼 날아오르고 공중회전 킥으로 건너편 코트에 공을 내리꽂으며 승리한다.
승리를 만끽하는 순간, 창호와 앞일이 키스하고 만섭이 고개를 돌리자 고운과 형국이 키스를한다.
또다시 고개를 돌리자 안나와 강민이 키스를 나눈다.
만섭은 멋쩍게 웃으며 하늘을 바라본다.
한국 청춘들의 실제를 비꼬는 블랙코미디 족구왕은 2014년에 개봉된 독립영화이다.
처음 볼때는 과장된 액션과 정황들에서 소위 병맛이라고 불리는 주성치 영화의 고유의 개그들이 생각났다.
그토록 소박 코미디 영화로만 감각하면서 보는데 영화 여러곳에서 드러나는 사회문제들이 보이면서 이것이 블랙코미디 영화임을 알게 되었다.
만섭은 군대에 있는 동안 학자금 대출 이자를 내지 못해서 복학후 추가 학자금 대출이 어렵다는 통고를 받고 청산 학기 등부가 철회된다.
나도 단과대학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단과대학을 다녔고, 단과대학 졸업과 잇따라 학자금 대출로 인해 마이너스 조건에서 사회인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만섭의 학자금 대출 양상이 영화가 아닌 리얼 그대로의 현실이라는 실사에 씁쓸함을 느꼈다.
또 이사장의 동생이라는 사람이 총장을 찾아가 족구가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해친다고 사담하는 양상에서 총장은 학생들이 족구 좀 하는게 뭐 어떠냐며한다.
이 말에 수동적으로 해야 하는 것만 하면서 살지 말고 하고 싶은거 좀 하면 어떠냐고 말해주는거 같아 위로 가 되는것 같다.
평범해 보이는 복학생 몫의 만섭이 꽤 하고자 하는 것이 명확하고 그걸 실천까지 하는 보기 진기한 캐릭터이고, 강민이란 생김새는 옆에서 흔히 볼수 있는 그런 캐릭터로 항간을 비꼬움한다.
월세를 못 낼 정도로 힘든 정황이지만 벤츠를 타고 다니며 허세를 부리고, 한때 잘 나갔던 축구선수에서 상이로 그 꿈이 무너지자 패전감에 휩싸여 어떤것도 못하면서 생명을 허비하는 그런 캐릭터이다.
그런 강민에게 안나는 좀 쪽팔리면 어떠냐. 만섭이는 같아도 자기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산다라고 일침을 가한다.
족구왕에서 족구는 소박히 공놀이가 아닌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고 말하는 만섭의 힐스테이트 삼성 소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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