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파는 집에 술을 사러 갔더니만 그 집 아비 내 손목을 쥐었어요.
이 뜬소문이 이 집 밖에 나며 들며 하면 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시궁 박아지야 네 말이라 하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잔데 같이 갑갑한 곳 없다.
jj 국문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쌍화점을 약시하게 치부해버리니 안타까워 덧글 몇글자 답니다.
쌍화점은 조선시대에 와서 남녀상열지사로 치부된 것으로, 지어진 그때는 고려시대이며 고려시대 혼란한 민간을 비꼬움적으로 나타낸 선율로 새롭게 한차례 말씀드리지만 내역자체에 선정성이나 음란성의 여부는 지극히 조선시대 유교적논리에 입각하여 결정된 것입니다.
문학은 그 시대상황과 결부되어서는 생각할수 없는것 이니까요.
쌍화점이 지어진 그때는 다들 아시는 몽고의 침입을 받던 고려후기로 나라에 힘이 없어지고, 종교는 타락하고 왕의 권위도 많이 실추한 상태였죠.
이 선율을 지은 사람은 오잠으로 추산되는데 오잠의 떼들은 왕의 개혁정치를 돕지는 못할망정 더욱 나라를 페망의 길로 이끌고 가는 부정한 신하의 떼정도로 센스하시면 될듯 합니다.
원나라의 지배를 받으면서 갈수록 나약해지는 왕은 오잠의 떼들이 만든 남장기별대와 유희를 즐기는 것이 낙이 되어버리면서 갈수록 타락하고 마는데요.
여기서 나오는 회회아비, 삼장사, 왕, 우물 등은 그러한 시대상황을 묘사한것입니다.
회회아비가 손목을 쥐었다는 것은 함축적인 마음으로 그때 이색인종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갖은 횡포와 윤간을 저질렀는데 이것을 나타내는것 이며 삼장사에 갔더니 중이 또 손목을 잡아 끈다는 것은 부정한 불교를 비꼬움하는 것으로 이일이 뜬소문나면 그저 새끼중의 말이라고 할테다라는 식의 우스꽝스러운 변명을 하고 말죠. 또 우물에 용은 왕을 상징하는데 권위가 하향하고 몽고에 의해 아무런 힘이 없던 그때 환경을 우물에 있는왕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자주적이고 또 유교적인 원리를 내세워 특별히 남녀상열지사라 하여 남자와 여자의 과실된 만남에 대한 선율을 저지시키고, 나라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고려시대 성행하던 고려가요를 조선의 원리에 맞게 개편하고 몇몇 선율들은 저지시켜 부르지 못하게 했는데, 이상곡, 쌍화점, 만반춘 등등이 거기에 해당됩니다.
그렇지만 이를 그대로 음란한 노래라고 치부하기 보다는 그때 고려사회를 이해하고 센스해 본다면 그 마음은 달라지겠죠?
2020년에 옮기면서 덧붙임 아, 그 과거나는 투덜투덜 투덜이 스머프였구나 세월의 힘인지 그대로 그러려니 넘어갈 일을 전부 못마땅해하는 마음이 충분히 제주 테트라필드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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